경제가 어려워지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엔캐리 트레이드입니다. 본 글에서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구체적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엔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인 일본 엔화를 조달해서 다른 외국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함.
돈을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대출받아서 다른 금리가 높은 나라에 예금 상품에 가입해서 무위험 차익거래를 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라고 합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저금리 국가입니다. 예금을 할 경우 예금이자를 받지 못하지만, 대신 대출을 해도 내야 할 이자가 매우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대출받아도 부담이 적습니다. 엔화를 조달해서 캐리 트레이드 방법을 적용하는 것을 엔캐리 트레이드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은 1990년대 일본 거품경제가 붕괴되고 금리를 제로까지 떨어뜨리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엔화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건 당연히 일본 국민과 회사입니다. 엔화로 해외에 투자를 많이 해서 일본이 해외 자산을 많이 보유할 수 있도록 영향을 준 요소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이라면 엔화를 대출받으면 이자는 당연히 엔화나 기축통화로 지불해야합니다. 일본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외화를 공급받을 수 있는 한 경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위급할 경우 해외 자산을 매각해서 외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엔화 자체가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것입니다.
엔화만 캐리트레이드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이지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금융위기 사태 때는 미국이 금리를 제로까지 떨어뜨려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성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