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데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입니다. ETN은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세부적 이 둘은 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ETF와 ETN을 통틀어서 ETP라고 합니다. 이러한 ETP 상품은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직접 주식을 사고파는 것과는 다릅니다.
ETF, ETN 차이 비교
ETF | ETN | |
분류 | 집합투자증권(펀드) | 파생결합증권 |
발행사 | 자산운용사 | 증권사 |
만기 | X | O |
발행사 부도 시 | 영향 없음 | 손실 |
최소 종목 수 | 10 종목 | 5 종목 |
순자산 가치 | NAV | IV |
다양성 | ETN보다는 다양하지 않음 | ETF보다 다양함 |
ETF(Exchange Traded Fund)
ETF는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입니다. 주로 대표지수와 섹터를 추종하는 상품들로 다양성은 ETN보다 적은 편입니다.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훨씬 낮고 즉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매수나 매도를 하면 실제로 이러한 것이 완전히 이루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ETF는 바로 매수 및 현금화가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가격을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매수 및 매도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여러 종목을 직접 넣어서 만드는데 일시적으로 매수나 매도가 많을 경우 가격이 실제 가치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추적오차가 존재하는데 이를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줄이기 위해 LP(Liquidity Provider) 즉 유동성 관리자가 이런 오차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종가 기준 괴리율은 국내 ETF는 3%, 해외 ETF는 6% 이내가 되도록 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지나친 변동성으로 인해 잠깐동안 이러한 괴리율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TF의 수수료는 사고 파는 가격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즉 보유하고 있는 동안 별도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ETF는 펀드이므로 펀드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에 별도로 보관됩니다. 따라서 운용사가 부도가 나더라도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별도의 만기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장기투자가 가능합니다.
ETN(Exchange Traded Note)
Note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즉 채권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 ETN입니다. 그런데 ETN은 특이한 성격의 채권입니다. 보통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대신 원금과 이자를 받는 상품인데, ETN은 증권사가 자신의 명의로 발행한 채권으로 만기까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돌려주는 채권입니다.
ETN은 전체 시장지수나 섹터 외에도 원유와 같은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커버드콜, 롱숏 등 다양한 전략을 추가한 상품도 있습니다. ETF와는 다르게 만기가 존재합니다.
ETN도 ETF와 마찬가지로 괴리율이 존재하므로 투자 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ETN은 증권사가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권사가 부도가 나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돈을 빌려준 회사가 망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증권사가 부도가 날 확률은 낮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TP(Exchange Traded Product)
ETP는 ETF와 ETN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펀드, 채권 등을 상장해서 사고파는 상품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간접투자 방식으로 회사 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직접투자와는 다릅니다.
ETP와 직접 투자는 개념뿐만 아니라 거래 수수료, 세금 등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ETF/ETN 중에는 구성 종목이 많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수료를 내야 하는 ETP를 이용하지 않고 보유 종목 및 비율을 보고 본인이 직접 주식 투자를 해서 포트폴리오를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ETP(ETF, ETN) vs 직접투자
- 자신이 투자하는 ETP가 보유 종목이 적을 경우 직접 투자해서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수 있음
- 거래 수수료, 운용 수수료, 세금 등 다양한 것을 고려해서 투자 방식 정하기